[일기] Diary  |  2009/07/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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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속에서 길을 걷다 문득 나의 부재가 떠오른다.
한참을 헤매다, 날 거슬러오는 어느 타인에게서 나를 발견한다.
뛸듯이 반기며 그에게 다가서려는 순간, 소름끼치는 감정에 잠시 머뭇.
지독한 낯설음. 처음 보는 나.
그는 내가 아니다.
아니, 나는 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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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자유롭지 못할 때, 아니 정확하게는 나 자신이 나라는 인간 때문에 도저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낄 때, 나는 종종 의식적으로나마 ‘나’ 라는 존재를 지워버리는 것 같다. 물론 ‘부자유’ 가 순식간에 ‘부재’ 로 환치될 만큼 고성능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내가 없으면 대체 어디서 나를 찾아야 하는가.
나는 두 눈을 부릅뜨고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 나를 찾는다.

나의 부재만이 나를 증명하는
나를 찾는 여행.

[여행] #  |  2009/06/07 17:05
[일기] Diary  |  2009/06/02 10:51

[일기] Diary  |  2009/05/23 09:30
[일기] Diary  |  2009/05/18 00:00
[일기] Diary  |  2009/05/11 09:06
[소장] gear/USED gear  |  2009/05/04 18:20
















   작금의 나의 몸에는 나태한 지난 날의 표상이
           진득하게 들러붙어 있는 것 같다
[일기] Diary  |  2009/05/03 21:07


[일기] Diary  |  2009/04/26 00:59













고단한 하루를 겨우 마치고 돌아온 늦은 밤,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물고서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나는 당신에게 물어요. 당신을 사랑해, 저 바다보다도 저 하늘보다도. 아니, 조금은 세련된 말투로. 당신 곁으로 날아갔던 건 오직 나뿐이었을지도 모르죠. 날 실어준 바람, 속삭이던 저 별들이 나를 두고 달아난 것 같아요.

[일기] Diary  |  2009/04/25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