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 싫어서 커피를 찾던 날들이 있었다. 조금만 더 있어줘, 라고 얘기할 수가 없어서 커피 한 잔으로 엿가락처럼 끊어질 듯 위태롭게 늘어뜨린 시간. 자판기에서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눌러 커피가 쏟아질 때부터, 한 두 모금을 급히 들이킬 때까지- 돌아서야 할 순간만을 헤아려야 하는 그 서글프고도 아주 잘고 잘은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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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Diary  |  2006/11/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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