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부채감을 가지고 봤는데
전공자여서인지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그저 수많은 fact가 가당찮은 fiction들로 혼잡해져 있었다.

내용의 조악함과는 대조적으로
내겐 너무 웅장했던 배경음악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귀에 거슬렸다.

살찐 레옹을 보며 서글퍼졌고,
톰 행크스는 휴고보스 수트가 잘 어울렸지만
잔망스럽지 않은 오드리 토투는 한 번에 알아보기 힘들었다.

어려우려면 머리를 쥐 뜯을 정도로 철저히 어려워지던가
아니면 좋아하는 비라도 좀 내려주든가 << 내 취향;;

걸핏하면 사람이 죽어나가고
죽은 자와 진배없는 산 자가 등장하는
실상 엽기적인 영화임에도
그 잔혹함마저 느껴지지 않는 참으로 애매한 영화.
[문화] Contents  |  2006/06/2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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